[꾸지나무골 해수욕장]여름에는 바다를 보러 떠나요~
2016.07.29
영광스러운 여름휴가를 명!받았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오후부터 비가 그친다는 일기예보만 굳게 믿고
오전일정이 있었던 언니네 부부와 함께
오후 한시가 되어서야 출발을 했습니다ㅎㅎ
천안-태안
약 두시간반 걸리는 길
90년대 음악을 틀고 신나게 가다보니
비가 오다 그치다 오다 그치다 하더라구요
비 맞은 산의 모습을 보니
노래가 떠오르더군요
"산 할아버지~ 구름 모자 썼네~♪"
국도를 타고 도착한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언니와 형부가 적극 추천했던 그곳!
많이 알려진 해수욕장들에 비해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습니다ㅎㅎ
일단 자리를 잡고
텐트를 쳤습니다
언니가 작년에는 그냥 놀다왔다고했는데
입소문이 나고 사람이 많아져서 그런지
이용요금을 받더라구요..ㅎ
당일치기로 놀러간 저희는 자리세 10,000원 냈습니다ㅎㅎ
(샤워요금 별도 1인 2,000원)
바다에 왔으니
옷을 갈아입고 물놀이를 해야겠지요?ㅎㅎ
튜브를 하나 빌려서
다 큰 성인 셋이
참 재미있게 물놀이를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30분정도 놀았나..
비가 와서 그런가 물이 차서
많이 놀지 못하고 다시 텐트로 돌아와
불을 피우고
늦은 점심 겸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고기먹으러 바다 간거죠!)
맛있는 고기~
언니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채소들과 함께 먹으니
그 맛은 더더욱 더더더욱 좋았습니다
사실 작년에 동생포함 넷이 계곡에 가서 고기를 굽다가
불이 안붙어서 한시간동안 고생만 하다가 돌아온 기억이 있었는데
그 그릴이 이번에는 토치의 역할로
정말 맛있게 구워진 고기를 내주었습니다ㅎㅎㅎㅎ
행복했어요ㅋㅋ
배가 부르니 자연스럽게 돗자리 위에 등이 대어지더라구요ㅋㅋ
누워서 바라본 머리 위 풍경이
참 예뻤습니다ㅎㅎ
텐트앞에 앉아서 보이는 풍경도
평소에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기에
시원하고 좋았구요!
고기를 다먹고 샤워를 하고 돌아와
짐을 대충 정리해놓고 모여앉아
썰어온 수박도 먹고
라면도 끓여먹었습니다ㅋㅋㅋ
물가에서 먹는 라면은 배가 불러도 거부할 수 없는 맛!!
그렇습니다.
저희는 먹으러 바다에 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적달성.
맛있게 많이 먹고왔습니다!!
바닷가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힐링이 됐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ㅎㅎ
이번 여름, 작년에도 이렇게 더웠나 싶을 정도로
매우 뜨겁네요...
더위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세요^^